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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순환을 노래하는 메타포의 시공간
나의 작품은 보는 이들의 동화적 감성을 자극한다. 자동차와 인형, 날개를 단 말, 클래식 축음기, 여행가방과 경비행기, 피노키오 인형, 쇼파 등, 시공간 개념 없이 뒤섞인 초현실적 공간을 표현한다. 또한 잔잔하게 흘러내린 얇은 커튼과 창문을 통해 잠깐 자리를 비운 누군가, 즉 관람자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 곳은 온갖 꽃들이 만발한, 기상의 세계이자 어른아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동경하며 살아가는 동심의 세계이다. 자연과 실내 공간의 경계가 없이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여 우리의 삶과 자연이 어우러짐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