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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파란여행'은 동심 가득한 아이의 상상과 꿈의 이미지를 조형화함으로써,
거대한 열대어의 등에 올라타 바닷속을 여행하는 환타지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해초 사이를 헤엄치는 열대어의 동화적인 모습과 아이 인체의 단순화된 표현으로
상상 속 장면의 몽환적인 느낌을 주도록 의도하였고, 단지내의 수경시설에 설치되어
물과 함께 어울어져 그 내용과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주 재료인 석재의 특성을 살려 연마하여 매끄럽게 처리하는 부분과 잔다듬의 거친
느낌을 적절히 조합하여 작품에 재미를 더해 주었고 한 방향을 떼지어 헤엄치는 구도로
배치하여 방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과 함께 생활하는 주민들이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