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포털 관련 전문가 칼럼입니다.
▲배진호 <이별> 2004 |
▲권치규 <인간과 자연>2004, 부천시 오정대로 교통광장 설치 |
▲김낙준 인천대공원 공공조각 설치 따라서 환경미술은 도시라는 공간 전체의 미관을 중요시한다. 또한 환경미술은 단일한 조형물의 미학적 아름다움만을 고려하거나 고립된 조형물로서 만의 미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파편화된 환경조형물과 주변 환경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더욱이 이는 미술의 공공성을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드러날 수밖에 없는 미술의 속성이자 역할이기도 하다.공공미술의 개념은 공공(Public)의 의미와 미술(Art)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개념의 상정이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공공장소 속의 미술(Art in Public Places)’, 즉 공공장소에 대한 미술의 개입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공미술이란 한 시대나 사회, 어떤 지역자치단체 혹은 단위조직사회(이를테면 기업)가 지향하는 공중성, 공공성의 성격이나 가치를 드러내고 특정한 의미를 상징화하기 위한 필요성에 의해 조성되는 미술형식이라 하겠다. 현재 환경조형물에 관한 주문은 이러한 전제가 바탕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공공미술 중에서도 환경을김낙준 인천대공원 공공조각 설치 위주로 소통의 공공성을 상징화 한 미술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공공미술의 작품은 환경의 적합성, 시민의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것이 많다. 따라서 ‘환경미술’은 공공미술과 자주 결부되곤 한다. 공공미술이라는 말은 실상 환경미술의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러한 상황을 개념적으로 잘못 이해한데서 온 것이다.그렇지만 공공미술은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시멘트문화를 떠나서는 그 존재의미를 잃게 되는, 현대 도시공간의 부산물이자 필수품이라는 단적인 정의도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미술은 공동체의 공유문화, 시민의 참여문화에 대한 충족과 소통의 충족까지 주어야 하고 도시의 생명작용을 주도하는 문화장치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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